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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교회사

그리스도인인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7가지

by πάροικος 202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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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7가지

—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은 단지 종교적 교양서가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숨결이 담긴 말씀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하나님의 감동’—헬라어로 Theopneustos, 곧 “하나님이 숨을 불어넣으셨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쓴 책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역사하신 책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만 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한 목사님은 이런 비유를 들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신랑이 신부에게 보낸 사랑의 편지인데, 그 편지를 읽지 않고서 어떻게 신랑의 마음을 알겠습니까?”

 

우리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길 원합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영적 통로입니다.

 

2. 성경은 구원의 길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요한복음 5장 39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성경은 도덕 교과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구속의 책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한 줄기로 흐르는 주제는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는 이야기’입니다.
구약의 제사제도, 선지자의 예언, 시편의 탄식과 소망—모두가 한 분,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뱀에 물렸을 때, 모세가 구리 뱀을 만들어 세웠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자마다 살게 되었지요.


예수님은 그 사건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 3:14).

 

성경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합니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이 구원의 유일한 길임을 증언합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구원의 여정을 따라 걷는 일이며, 생명의 길을 따라가는 순례자의 걸음입니다.

 

3. 성경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빛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어둡고 길은 험합니다.
무엇이 옳은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시대입니다.
시편 119편 105절의 고백처럼,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의 나침반입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길을 잃지 않게 하는 유일한 기준입니다.

한 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며칠을 밤새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말씀 묵상 중에 이사야 30장 21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는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그 순간 그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길을 보여주시고, 말씀으로 마음을 평안케 하신다는 것을요.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 인생의 등불을 켜는 일입니다.
말씀이 있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4. 성경은 영혼을 새롭게 하고 마음을 치유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말씀은 살아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낙심할 때, 말씀이 다시 우리를 일으킵니다.
우리가 죄에 눌릴 때, 말씀은 양심을 깨우고 회개로 인도합니다.
심리학이 위로하지 못한 깊은 상처도 하나님의 말씀이 치유하십니다.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실패와 죄책감으로 인해 자신을 포기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때 로마서 8장 1절 말씀이 그의 마음을 쳤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 말씀 한 구절이 그를 살렸습니다.
그는 다시 일어나 교회로 돌아왔고, 지금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말씀은 사람을 살립니다.
성경은 영혼의 병원이며, 말씀은 치료의 약입니다.


5. 성경은 믿음을 자라게 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0장 17절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믿음은 자동으로 자라지 않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할 때 생겨납니다.
말씀이 들어오면 생각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면 삶이 달라집니다.

한 번은 제자 훈련 중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한 집사님이 늘 “저는 믿음이 약해서요”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꾸준히 묵상하기 시작하자, 기도의 태도가 달라지고 감사가 회복되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말씀을 읽기 시작한 후에야 하나님이 얼마나 살아 계신 분인지, 나의 삶이 얼마나 작은 믿음 속에 갇혀 있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믿음은 말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성경은 우리의 믿음을 키우는 영적 양식이며, 말씀을 떠난 신앙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습니다.

 

6. 성경은 죄를 이기게 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119편 11절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죄는 우리의 본성 속에 자리한 가장 깊은 상처입니다.
그것은 지식이나 의지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말씀의 검으로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실 때마다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기록되었으되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예수님조차 말씀으로 마귀를 이기셨습니다.
말씀이 심령에 새겨진 사람은 유혹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도보다 먼저 말씀이 필요하고, 말씀 안에 머물 때 기도는 힘을 얻습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죄와 싸울 무기를 손에 쥐는 일입니다.

 

7. 성경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7절은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으로 빚어집니다.
성경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책이 아니라, 성품을 세우고 인격을 변화시키는 책입니다.
말씀을 읽는 사람은 점점 주님의 마음을 닮아갑니다.
그리스도의 생각,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스도의 겸손이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흘러옵니다.

 

한 노집사님이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는 내 마음이 거울 앞에 선 것 같아요. 그 앞에서 나는 작아지고, 주님은 커집니다.”

 

성경은 우리를 훈련시키고, 연단시키며, 마침내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받는 사람으로 세우십니다.
말씀은 우리를 구원으로 부르실 뿐 아니라, 사명으로 이끄는 능력입니다.


결론 – 말씀을 읽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3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성도 여러분,
성경을 읽는 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거룩한 만남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방향을 주시고, 믿음을 자라게 하시며, 영혼을 회복시키십니다.
성경은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의 인생을 빚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다시 성경을 펼치십시오.
주님의 음성이 그 안에 있습니다.
그 말씀 속에서 당신의 삶이 새로워지고, 가정이 변화되며, 교회가 살아날 것입니다.


말씀을 붙드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말씀을 믿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복을 누립니다.

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살아 계시며, 오늘 우리 안에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으십시오.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평강과 생명의 빛으로 살아가십시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사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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