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공부하는 10가지 이유

왜 성경을 공부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을 성경을 공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왜 공부해야할까요? 너무 이상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자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성경 공부는 곧 말씀 공부이고, 말씀 공부는 곧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이유와 방식을 알게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여기서는 성경을 공부를 해야하는 10가지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해 봤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 위해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특별한 책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디모데후서 3:16-17) 예를 들어 창조와 구속의 역사, 인간의 죄와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기록된 구약과 신약은 우리 신앙의 기초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분의 성품과 뜻을 깨닫기 위한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시므로, 성경을 공부하지 않으면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2. 영적 성장을 위해

신앙은 한 번의 경험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영적 성장의 기초를 제공합니다. 베드로전서 2:2에서는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신령한 젖’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믿음이 막 시작된 초신자든,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해 온 성도든, 말씀을 통해 영적 양식을 섭취해야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경 공부는 우리를 어린아이 같은 신앙에서 벗어나 성숙하고 깊이 있는 믿음으로 자라나게 합니다.

 

 

3. 진리를 알기 위해

요한복음 8:32에서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진리는 단순한 철학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오늘날 세상은 수많은 가치관과 이념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중 진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우리가 혼란스럽고 다원적인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바른길을 갈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진리를 아는 사람만이 진리를 말할 수 있기에, 성경 공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4. 구원의 길을 배우기 위해

성경은 인간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명확히 가르칩니다. 로마서 10:17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가르칩니다. 믿음은 단순히 감정적인 응답이 아니라, 성경에서 계시된 구원의 진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형성됩니다. 성경을 공부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계획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우리의 구원에 대한 확신도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배우면, 우리는 구원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5.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성경은 영적인 내용뿐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칩니다. 시편 119:105에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성경은 우리가 인생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선택과 어려움 속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잠언, 전도서와 같은 지혜문학은 관계, 재정, 언어 사용 등 일상의 여러 측면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제시하며, 복음서와 서신서는 사랑, 용서, 겸손과 같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6. 시험과 유혹을 이기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성경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마태복음 4:1-11) 이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시험과 유혹을 이기기 위해 자신의 힘이나 의지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디모데후서 1:7)라고 우리를 일깨웁니다. 말씀을 알고 공부하면,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삼아 승리할 수 있습니다.

7.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기 위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대화를 포함합니다. 기도가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여는 행위라면,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통로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고, 위로하시며, 필요할 때에는 경고와 책망도 주십니다. 성경 공부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8. 교회를 세우기 위해

히브리서 10:24-25에서는 성도들이 모이기를 힘쓰며 서로를 격려하라고 가르칩니다. 성경 공부는 개인적인 유익뿐 아니라, 교회의 공동체를 강건하게 만드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서로 나눌 때, 교회의 영적 성장과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성경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올바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교훈을 제공합니다. 더 나아가, 성경 공부를 통해 우리는 교회의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9.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기 위해

초대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잘못된 가르침과 거짓 교리는 항상 성도들을 위협해 왔습니다. 갈라디아서 1:8은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경고합니다. 성경을 깊이 공부하면, 우리가 잘못된 가르침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신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교회의 연합과 성장을 위해서도, 바른 말씀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10.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은 여호수아 1:8에서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경 공부는 단순히 선택사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순종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그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끼치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합니다.

 

결론

성경은 단순한 고대 문서나 종교적 기록물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믿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을 공부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고, 우리의 믿음이 강화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지만, 그 결과는 영원한 가치와 보상을 약속합니다. 지속적인 공부와 묵상을 통해 성경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될 때, 우리는 진정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