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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해/창세기강해

창세기 11장 묵상과 설교

by πάροικος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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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장 묵상

창세기 11장은 바벨탑 사건과 셈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인류가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높아지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바벨탑 사건과, 하나님께서 이 계획을 좌절시키며 언어를 혼잡하게 만드신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후 셈의 족보를 통해 아브라함의 계보로 연결되며,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준비를 합니다.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은 홍수 이후 사람이란 존재가 하나도 변하지 않았으며, 본질적으로 악하고 어리석은 존재라는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들의 동맹은 악을 만들고, 그들의 협의는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흩으십니다.

 

1. 전체 요약

1-9절: 바벨탑 사건
인류가 한 언어를 사용하며 동쪽으로 이주해 평지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벽돌을 구워 성과 탑을 쌓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며 하나님 없이 자립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계획을 보시고 언어를 혼잡하게 만들어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을 온 지면으로 흩으십니다. 이로 인해 그곳의 이름을 "바벨"이라 부르게 됩니다.

 

10-26절: 셈의 족보
바벨탑 사건 이후, 셈의 족보가 이어집니다. 셈의 후손들을 통해 아브람(나중에 아브라함)의 출생까지 이어지며, 이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구체화되는 단계로 연결됩니다.

 

2. 구조에 따른 묵상

 

1-4절: 인간의 교만과 자립 시도

인류는 한 언어를 사용하며 서로 소통하면서,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이름을 내고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들은 "우리가 하늘에 닿는 탑을 쌓아 우리의 이름을 내자"고 선언하며, 하나님 대신 자신들의 지위를 높이고 싶어했습니다.


묵상: 이 부분에서 인간의 교만과 자립하려는 본성을 묵상하게 됩니다. 인간은 하나님 없이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고 스스로 높아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의 삶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내 노력이나 성취로 나 자신을 높이려는 유혹이 있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나의 삶의 목적은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7절: 하나님의 개입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교만한 계획을 보시고 그들이 계획하는 일을 방해하시기로 결정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더 이상 하나의 언어로 소통하지 못하도록 언어를 혼잡하게 만드시고, 그들의 계획이 완성되지 않게 하십니다.


묵상: 인간의 교만과 자립 시도는 하나님의 계획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시도가 그들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방지하시고, 그분의 뜻대로 세상이 유지되도록 개입하십니다. 나는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하심을 신뢰해야 하며, 인간적인 방법과 자만심으로 무엇을 이루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8-9절: 언어의 혼잡과 흩어짐

하나님께서 언어를 혼잡하게 만드신 결과,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온 땅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그들의 계획은 무너졌고, 그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이루려 했던 일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리하여 그곳은 "바벨"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이는 혼란과 분열을 상징하게 됩니다.


묵상: 하나님께서 주시는 질서와 조화를 무시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인간은 결국 혼란과 분열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나의 계획만을 고집할 때, 결국 실패와 혼돈을 맞이하게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평안과 조화를 찾는 것이 진정한 길임을 묵상하게 됩니다.

 

10-26절: 셈의 족보

셈의 족보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이어지는 중요한 족보로, 노아의 아들 셈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선택이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계보는 결국 아브람(아브라함)으로 이어지며, 구약의 핵심적인 구속사적 인물들이 등장하는 배경이 됩니다.


묵상: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인간의 불순종과 교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에도 하나님은 셈의 후손을 통해 아브라함을 준비하시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어지는 구속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나는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큰 그림을 신뢰하고, 그분의 계획에 순종하며 나아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일하시지만, 그분의 뜻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3. 결론적인 묵상

창세기 11장은 인간의 교만과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입니다. 바벨탑 사건을 통해 인간의 자립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멈추지 않고 셈의 후손을 통해 계속 이어집니다. 이 장을 묵상하면서 나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할 때 겪게 되는 혼란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갈 때 오는 평안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교훈

  • 교만의 위험: 인간은 스스로 높아지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하나님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삶에서도 이런 교만을 경계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주권: 모든 계획과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의 계획은 실패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구속의 역사: 바벨탑 사건 이후에도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실패를 넘어서는 구속의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이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어집니다.

기도

하나님, 인간의 교만과 자만심을 넘어서 당신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평안과 질서를 찾으며, 당신의 구속 계획을 믿고 신뢰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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