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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해/창세기강해

창세기 2장 주석 강해

by πάροικος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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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장

 

1-3절 안식일

 

다 이루어지니라

1장은 6일 동안의 창조를 기록하고 2장은 7일의 안식을 기록으로 시작합니다. 7일이 없다는 창조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7일은 완성이자 완전을 의미합니다. 놀랍게 안식일의 개념은 율법이 생기기 훨씬 이전 창조의 원리라는 점을 일깨웁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칙이 바로 7일의 법칙입니다.

 

'다 이루어지니라'는 끝인 동시에 시작입니다. 안식일은 끝이자 시작인 것처럼. 다시는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는 뜻입니다. 이후의 사역들은 창조된 사람들에게 맡겨집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경작하고 보존해야 합니다.

 

거룩하게

거룩의 원뜻은 분리하다입니다. 거룩은 누군가의 전용, 즉 그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란 뜻입니다. 안식이 거룩하다는 듯은 이 날만은 오직 하나님께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거룩은 허용인 동시에 강제입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을 하나님께만 사용하는 것, 그것이 바로 거룩입니다. 거룩한 사람으로 불려진 레위인이나 나실인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안식일은 날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사용됨으로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은 다분히 행위적이며, 언약적입니다.

 

4-14절 에덴동산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창세기 1:1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최초의 상황, 아직 사람이 거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처음의 상태는 모든 것이 부족하고 불완전했습닏니다. 천지는 완전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을 통해 완전해져야 합니다. 

 

땅의 흙으로

땅은 아담, 흙은 '아파르'라는 단어로 먼지를 뜻합니다. 사람이 위대하다 하지만 먼지게 불과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보잘 것 없는 존재임을 기억하십니다. 우리는 늘 죽음을 기억하며, 흙으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생기, 바람은 우리가 유심히 볼 필요가 있는 단어입니다. 구약에 12번 정도 사용된 이 단어는 '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종종 동풍을, 생기를 불어넣을 때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에스겔 37:9에서 동일한 단어가 사용됩니다. 하나님께서 불으넣으심으로 '살아 있는 영'이 되었습니다. 후에 예수님은 '살려 주는 영'이 되십니다.

  • 고전 15: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강이 흘러나와

에덴에서 네 강이 흘러나옵니다. 강이 동산을 적시고 세상의 큰 네 강이 됩니다. 이 부분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후에 에스겔에 의하면 강이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온다고 말합니다. 요한계시록에도 동일한 의미가 사용됩니다. 에덴동산은 천국을 상징화한 곳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봐좌가 있으며,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인 것입니다. 즉 에덴 동산은 성전을 의미합니다.

겔 47: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겔 47: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겔 47: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겔 47: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겔 47: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겔 47: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겔 47: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겔 47: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겔 47: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겔 47: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겔 47: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겔 47: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계 22:1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계 22: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15-25절 아담의 사역과 여자의 창조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하나님은 아담을 불러 에덴 동산에 두십니다. 그곳을 경작하고 지키게 합니다. 경작은 발전을 의미하고, 지키는 것은 보존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거룩이 보존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경작은 원 상태로 두지 말고 계속하여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함을 말합니다. 마치 달란트 받은 종들처럼 땅에 묻어서는 안되고 경작해야 합니다.
 

먹지 말라

첫 계명입니다. 에덴 동산에는 계명이 있습니다. '먹지 말라'는 금지 계명은 계명을 주시는 하나님과 지켜야 하는 사람의 엄격한 질적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입법자이시고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에 순종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교만과 악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분을 잊고 하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선을 넘어가는 것입니다.
  • 고전 4: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돕는 배필

여자는 위치, 삶의 목적과 의미는 남자를 돕는 것입니다. 돕는 것은 약자가 아니라 강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함께 동역해야 할 의미를 내포합니다.

 

내 뼈 중의 뼈요

최상급입니다. 처음 여자를 보았을 때 남자는 여자를 향해 '내 뼈'라고 말합니다. 즉 '너는 나다'라는 뜻입니다. 한 몸이 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타락 이후 아담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3:12)라고 말합니다. 변해도 너무 변했습니다. 사랑이 식으면 이렇게 타자화 되고 객관화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여자는 남자의 뼈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한 몸을 이룰지로다

두 사람의 결혼을 상징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몸은 한 공동체, 한 운명임을 말합니다. 둘 서로 연합하고 보완해야 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뤄야 합니다.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한 몸 공동체의 특징은 수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적하거나 비판하는 행위는 바른 공동체의 모습이 아닙니다. 덮어주고 하나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죄를 옹호하라는 말이 아니라 거룩한 결함을 이루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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