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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교회사/성경공부기초반

사람은 누구인가?

by πάροικος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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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인가?

 

성경 안에서 사람은 어떻게 그려질까요? 성경의 핵심이 사람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성경적 인간학을 다루려면 수 천권의 책은 필요할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몇 가지 중요한 것들만 짚어 봅니다.

 

1. 사람과 인간

용어부터 정리하면 사람은 생물학전 존재로서의 독립된 개체입니다. 예를 들면 '저것은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분은 사람입니다'라는 표현을 틀립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존재의 호칭인 것이지 관계적 용어는 아닌 것입니다. 인간은 한자어에서 명확히 드러나듯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로서의 독립된 존재가 인간입니다. 사람이 생물학적 관점이 강하다면,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관점이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사람과 인간을 명확하게 구분하면서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의미들이 전제되어 있음을 알고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과 인간의 사전적 정의
사람
1. 말과 생각을 할 수 있고, 두 발로 서서 다니며, 사회를 이루어 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발달한 동물. 또는, 그런 특성을 가진 구체적 개인. 세는 단위는 사람·명·분·인. 인간. "젊은 ∼" 2. ①을 다른 동물과는 구별되는 존엄한 존재로서 이르는 말. "∼ 위에 ∼ 없고, ∼ 아래 ∼ 없다"

인간(人間)
1.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상의 고등 동물. 사람. "∼ 사회" 2. 사람이 사는 곳. 세상. "∼에 내려온 선녀" 3. 사람의 됨됨이. "∼이 어찌 그 모양인가" 4. 마땅치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그 ∼하고는 말도 하고 싶지 않다" 5. `식구(食口)'를 이르는 말. "∼이몇이나 되오? ▶사람"

 

2. 성경에 나타난 사람 또는 인간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가장 먼저 알고 있어야할 내용은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란 사실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피조물입니다. 피조물인 인간과 절대 타자이신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입니다. 여기서 신적 본성과 피조물인 인간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첼렘과 데무츠라는 히브리어를 사용하지만 이 단어는 후에 번갈아 가며 사용합니다. 영어는 이미지 Image로 번역하여 '닮음'의 의미로 번역합니다. 도대체 이 단어가 무엇인지 우리는 명확하게 힘듭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형상의 개념은 성경 전체에 스며 있으며, 하나님의 드러난 존재로서의 사람을 강조할 때 형상이란 개념을 사용합니다. 마치 붕어빵과 붕어빵 틀과 관계처럼 서로 닮아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창세기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 창세기 5:3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 창세기 9: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 출애굽기 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이분설 또는 삼분설

사람은 일차적으로 육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아무도 의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이 문제입니다. 이분설과 삼분설이 나뉘기 때문입니다. 이분설은 몸(육신)과 영으로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거부할 수 없이 명확합니다. 성경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기(바람, 루아흐)를 불어넣으십니다. 이것을 영으로 봅니다. 성경에서 영은 동일한 히브리어 루아흐를 사용합니다. 루아흐는 바람, 공기를 말합니다. 그런데 삼분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영 외에 인간의 내면에 다른 요소가 하나 더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혼'입니다. 히브리어로 네페쉬로 기록되었다고 주장하는데, 제가 보기에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저는 이분설을 주장합니다. 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다루겠습니다.

인간은 영생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존재론적 영생이 아닙니다. 인간의 영생은 에덴 동산에 생명나무 실과를 먹음으로 영생합니다. 즉 조건적 영생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죽음이 아니라 영생하도록 창조되었다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인간의 영생 창조설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현대 의학에 관점에서 인간은 영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화의 문제만 제거되면 인간은 죽지 않습니다. 죽음은 인간의 노화, 즉 세포의 노화로 인한 결과입니다. 늙지 않으려면 세포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제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비타민C 등과 같은 환원제는 세포 안에서 세포가 변형되거나 파괴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어쩌면 에덴동산의 먹을거리는 등은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인간은 타락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첫 사람이었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계명에 불순종함으로 죽음을 맞이 합니다. 즉 영생하지 못하고 잠깐 살다 죽음을 맞이 합니다. 타락은 영생하도록 계획한 하나님의 계획을 완전히 거역하는 행위입니다. 문제는 아담의 죄가 어떻게 그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가 입니다. 후손들은 아담이 지은 죄를 짓지 않았는데 말이죠. 아담이 지은 죄가 후손들에게 전해진다는 것을 '전가설'이라고 말합니다. 청교도들에 만들어진 이 교리를 개신교의 중요한 교리 중의 하나입니다. 전가설은 인간의 타락설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과 휴머니즘들의 사상과 정면으로 대치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고 싶어하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사입니다. 다시 인간들에게 영생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십니다. 이들을 선지라라고 부릅니다. 또한 구약에서는 율법과 성막 등을 통해 자신들의 죄를 사함 받도록 정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들입니다. 모든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지고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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