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서론] 계시론

조직신학 서론 계시론

기독교는계시의 종교이다. 계시의 뜻은 숨겨진 것이 드러난다이다. 계시는 하나님의 능동적인 행동으로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행위다. 계시는 인간의 이해를 전제한다. 계시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을 발견한다. 계시론은 불가지론(不可知論)을 부정하며 반박한다.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서 계시로서의 성경을 접근해야 한다. 오늘은 계시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알아보자.

1. 계시의 구분

계시는 자연 계시와 초자연 계시로 구분합니다. 자연 계시를 일반 계시하며, 초자연 계시를 특별 계시라합니다. 자연(일반)계시 - 초자연(특별)계시 둘 사이는 완벽하게 일치하지만 맥락상 같은 의미로 봅니다. 하지만 상반된 입장이기도 합니다. 서로 보완하면서 상반되는 것이 두 계시의 특징입니다.

1) 자연(일반) 계시

자연 계시는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계절의 변화와 일몰과 일출 등의 법칙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만물에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 롬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자연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일부의 극단주의자들은 자연은 하나님의 계시가 아니라고 말하는데 전혀 성경적이지 않으면 그릇된 생각입니다. 이들의 생각은 단번에 거절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러한 주장을 틀렸다고 말하기 때문에 성경보다 그들의 주장을 더 신뢰하는 이들은 이단이 분명합니다. 또 하나의 근거를 대 봅시다. 자연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어졌습니다. 즉 하나님의 목적을 실현하는 존재가 바로 자연 만물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하나님의 뜻이 자연 만물에게는 있는 것입니다.

토라송으로 알려진 시편 19편 역시 만물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하나님의 하신 일을 나타냅니다.

• 시 19: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바울은 헬라인들에게 의미심장한 설교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한 족속으로 만들었고, 또한 사람으로 더듬어 하나님을 찾게 하시게 하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 행 17: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 행 17: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합니다. 만약 자연 계시로 하나님을 알게 된다면 굳에 성경 즉 특별 계시가 필요 하느냐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보면 전혀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중대한 하나의 신학적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바로 ‘타락’입니다. 여기서는 타락을 깊이 다루지 않을 겁니다. 간략하게 말하면 타락으로 인해 인간의 지성이 어두어지고, 둔해서 하나님을 알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 이사야 44:18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들의 눈이 가려서 보지 못하며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니라
• 로마서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 에베소서 4: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 계시인 성경이 필요한 것입니다.

2) 초자연(특별) 계시

숨어 계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숨어 계십니다. 엄밀하게 숨어 계시는 것이 아니라 계시하지만 타락한 인간의 눈에 하나님은 숨어 계십니다. 자연의 법칙과 자연 모든 만물에 하나님의 숨어 계십니다. 숨어계심은 범신론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숨어 계심을 내재성이라고 말합니다. 내재성과 범신른 다른 개념입니다. 내재성은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통치하시고, 만물 안에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범신론은 모든 만물이 곧 신이라는 말입니다. 돌도 신이고, 태양도 신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범신론을 ‘우상숭배’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라고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5:28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만물 안에 있는 말은 만물에 통치 당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만물을 돌보신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특별계시를 통해 일반 계시를 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즉 일반 계시에서 특별 계시로 가지 못하고, 특별 계시 안에서 일반 계시를 해석해야 합니다. 이것을 일반 계시의 불충분성이라고 말합니다. 아래서 다루겠습니다.

2. 일반 계시의 불충분성

 

일반 계시의 불충분성은 구속사적 관점으로 보는 것입니다. 즉 무엇에 있어서 불충한가입니다. 구원에 있어서 일반 계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후에 다루게될 자력 구원론과 상승 기독론 등과 긴물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1) 구원의 유일한 방법을 알려주지 못한다.

자연 계시는 인간의 언어가 아니며, 대화하지 않기 때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 주지 못합니다.

 

(2) 자연 계시는 불확실하다.

자연 계시는 일종의 원리이지 완전하 계시가 아닙니다. 인간이 스스로 죄인이라고 깨닫지 않는 한 자신이 죄인임을 알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임을 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대나무를 관찰하고, 달을 수백 번 갔다와도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듣지 못하면 구원의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도자를 통해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 고린도전서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3) 특별 계시로서의 성경

성경은 어떻게 특별 계시가 될까요? 가장 간명하고 명확한 답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는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직접 전달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신약에서는 하나님이 아닌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소개됩니다.

• 계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아들을 통해 말씀하신다고 소개합니다.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 [히 1:1-2]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말합니다.

• 딤후 3: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이제는 성경의 영감론에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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