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대표기도문, 2025년 셋째주(일반 주일 및 추수 감사) 모음

 

2025년 11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추수 감사 주일 대표기도문

자비로우시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풍성한 결실의 계절, 추수감사절의 아침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긴 여정을 인도하신 주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우리의 입술로는 찬송을, 마음으로는 감사를 드립니다.
들녘의 곡식이 여물고, 산과 들이 단풍으로 물든 것처럼
우리의 삶도 주의 은혜로 물들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봄의 뿌림과 여름의 수고, 그리고 가을의 결실이 모두 주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모든 것이 은혜요, 모든 것이 주의 것입니다.

주님,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우리가 심은 것보다 더 많이 거두게 하신 주님의 손길을 봅니다.
때로는 실패 속에서도 배우게 하시고,
눈물의 시간 속에서도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붙들어주시고,
절망 중에도 말씀으로 일으켜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감사는 단지 풍요의 감사가 아니라,
눈물과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주님, 우리가 잊지 않게 하옵소서.
감사는 환경이 아니라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감사는 소유가 아니라 믿음의 고백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오늘 이 감사의 절기에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감사가 입술의 고백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삶의 헌신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풍성함 속에서 나눔을 배우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이웃과 함께 누릴 줄 아는 사랑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이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며,
우리의 가정이 감사의 제단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로 심은 씨앗이 사랑으로 자라고,
그 사랑이 다시 감사로 결실을 맺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감사의 절기가 탐욕의 계절로 변하지 않게 하시며,
사람의 욕심보다 하나님의 공의가 높아지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국가의 어려움 속에서도 진실과 정의가 살아 있게 하옵소서.
무너진 세대의 마음에 믿음을 다시 세워 주시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감사의 노래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축복하소서, 주님.
감사절을 형식이 아니라 믿음의 절기로 지키게 하옵소서.
예배마다 감사가 넘치게 하시며,
찬양마다 기쁨이 터지게 하시고,
헌신마다 주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마다
감사의 영을 불러일으키게 하옵소서.
감사는 기억이며, 기억은 신앙입니다.
오늘의 예배가 ‘은혜의 기억’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한 해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우리의 걸음이
감사로 물들게 하옵소서.
결실의 계절을 넘어 헌신의 계절로 나아가게 하시며,
감사의 제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베푸신 은혜를 세며,
우리의 삶 전체가 감사의 찬송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이, 우리에게는 새 힘이, 세상에는 사랑이 흐르게 하옵소서.

모든 감사와 찬송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2025년 11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가을의 빛이 점점 짙어지고 바람이 차가워지는 이 계절에도
여전히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품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의 마음은 흔들리지만,
주의 인자하심은 새롭고 주의 성실하심은 크시나이다.
오늘도 저희를 불러 이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시니,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며 경배드립니다.

주님, 가을의 들녘과 산천을 바라보며
우리는 주님의 섭리를 다시 묵상합니다.
나뭇잎이 떨어지는 그 길 위에서
인생의 덧없음과 주님의 영원하심을 배우게 하시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이 여전히 우리를 붙드시고 있음을 보게 하옵소서.
삶의 계절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믿음도 깊어지게 하시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하는 성숙한 영혼이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의 발걸음이 자주 흔들렸음을 고백합니다.
작은 일에도 불평하며, 남의 허물에는 엄격하면서도
자신의 죄에는 관대했던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보다 세상의 기준을 더 의식하며 살았던 우리의 연약함을
주의 긍휼로 덮어주시고,
다시금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게 하옵소서.
우리의 내면에 자리한 미움과 두려움, 교만과 욕심을 비워주시고,
그 빈자리를 주님의 말씀과 평안으로 채워 주옵소서.

주님, 이 가을은 멈춤의 계절이자 돌아봄의 계절입니다.
우리의 손에 쥔 것보다 마음에 남은 것이 무엇인지 살피게 하시고,
세상의 성취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많이 가진 자의 교만보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겸손을 가르쳐 주옵소서.
잎을 내려놓는 나무처럼,
우리도 불필요한 욕심과 염려를 내려놓게 하시며,
주님만이 우리의 참된 쉼이 되심을 믿고
주 안에서 평안히 머무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가정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서로의 마음에 상처 대신 위로가 흐르게 하시고,
대화 속에 주님의 온유가 깃들게 하옵소서.
부모의 믿음이 자녀의 신앙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복된 집이 되게 하옵소서.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세상이 흔들릴 때에도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 되게 하시고,
형식보다 진심으로, 숫자보다 영혼으로,
인간의 계획보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움직이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사역 위에 하나님의 지혜를 부으시고,
예배마다 주의 임재가, 찬양마다 주의 영광이,
말씀마다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이
메마른 영혼에 생수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의 마음을 열어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게 하시며,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참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한 구절의 말씀이라도 우리의 길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시고,
그 빛으로 어둠 속의 세상을 밝히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불의가 사라지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시며,
백성들의 마음에 분열이 아닌 화해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빛으로 서게 하시고,
믿음의 사람들이 진리와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예배의 모든 순간을 주님께 맡깁니다.
찬양 속에 기쁨이 피어나게 하시고,
기도 속에 회복이 일어나게 하시며,
말씀 속에서 우리의 영혼이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가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의 삶이 그 예배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바람이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따뜻해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시며,
모든 날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영광과 찬송과 존귀를 오직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생명과 소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