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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해/창세기강해

창세기 20장 묵상과 설교

by πάροικος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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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0장 주해

창세기 20장이 아브라함이 그랄로 내려가 산 이야기입니다. 애굽에 내려갈 때처럼 또 사라를 자신의 누이라 속입니다. 그랄의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하지만 하나님께서 간섭하셔서 다시 풀려 납니다. 아브라함의 비겁함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이렇게 많습니다. 인간의 불성실함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구조

  1. 아브라함이 그랄로 이주함과 사라에 대한 거짓말 (1-2절)
  2. 아비멜렉의 꿈과 하나님의 경고 (3-7절)
  3. 아비멜렉의 항변과 아브라함의 변명 (8-13절)
  4. 아비멜렉의 회복 조치와 하나님의 축복 (14-18절)

 

1. 아브라함이 그랄로 이주함과 사라에 대한 거짓말 (1-2절)

 

1절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후, 그랄이라는 지역으로 이주합니다. 그랄은 가나안과 이집트의 경계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비멜렉이 다스리던 블레셋 영토에 속합니다. 아브라함은 이미 한 곳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고, 이제 다시 이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주는 당시 유목민 생활에서 흔한 일이었지만, 아브라함의 이동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2절
아브라함은 그랄에 도착하자, 그의 아내 사라를 여전히 자신의 누이라고 말합니다. 이 사건은 창세기 12장에서 애굽에서 있었던 일과 매우 유사한 상황입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미모가 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사라가 자신의 아내임을 숨기고 누이라고 속입니다. 아비멜렉은 그 사실을 모르고 사라를 데려갑니다. 아브라함이 여전히 이러한 방식을 선택한 것은 그의 인간적인 두려움을 반영하며, 이는 그의 믿음이 여전히 완전하지 않음을 드러냅니다.

이 부분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보호를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할 때 어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2. 아비멜렉의 꿈과 하나님의 경고 (3-7절)

 

3절
아비멜렉은 사라를 데려갔지만, 아직 그녀와 동침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아비멜렉에게 사라가 아브라함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리고, 그가 죽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아비멜렉에게 직접적으로 개입하셔서 사라를 보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사라를 구별된 상태로 유지하십니다.

 

4-5절
아비멜렉은 꿈속에서 하나님께 사라와 동침하지 않았음을 항변하며,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아브라함과 사라가 자신에게 속였으며, 그 때문에 이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아비멜렉은 의도적인 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그의 무지가 그를 죄악으로 이끌었음을 강조합니다.

 

6-7절
하나님은 아비멜렉의 항변을 인정하며, 그가 사라와 동침하지 않도록 막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비멜렉에게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돌려보내고, 그가 기도하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예언자라는 칭호를 받으며, 그의 중보 기도를 통해 아비멜렉이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아브라함은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예언자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실수와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계획을 이루어 가심을 나타냅니다.

 

3. 아비멜렉의 항변과 아브라함의 변명 (8-13절)

 

8절
아비멜렉은 아침 일찍 일어나 모든 신하들에게 꿈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신하들은 모두 두려워합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이 그랄 왕국에 퍼졌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비멜렉과 그의 신하들은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9-10절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묻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이 왜 그와 그의 백성에게 이런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는지에 대해 책임을 묻습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의 거짓말로 인해 하나님께 벌을 받을 뻔했음을 깨닫고, 왜 아브라함이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듣고자 합니다.

 

11-13절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자신이 두려웠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이곳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므로 그들이 나를 죽이고 내 아내를 빼앗을 줄 알았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자신의 불안감을 고백합니다. 아브라함은 또한 사라가 자신의 이복 여동생이기 때문에 "누이"라고 말한 것이 완전히 거짓은 아니었다고 변명합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신앙이 여전히 두려움과 불완전한 신뢰로 인해 타협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변명은 아브라함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부분적인 진실을 이용해 상황을 조작한 사실을 드러냅니다. 그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보다 인간적인 계산을 앞세웠습니다. 그러나 이 실수 속에서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보호하시고, 그의 구속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4. 아비멜렉의 회복 조치와 하나님의 축복 (14-18절)

 

14-16절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돌려보내며, 그와 그의 아내에게 양, 소, 남종, 여종을 주어 그들을 회복시킵니다. 또한, 아비멜렉은 사라에게 1,000개의 은을 주며, 이것이 그녀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한 상징임을 설명합니다. 이 행동은 아비멜렉이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을 회복시키고, 그들과의 관계를 바로잡으려는 진정성을 보여줍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왕국에서 모든 것을 원상태로 되돌리려는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17절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은 아비멜렉과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종들에게 다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여전히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이 비록 실수를 저질렀지만,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을 주십니다. 여기서 기도의 힘과 중보 기도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18절
하나님은 아비멜렉의 집안에 임신을 막아두셨었지만,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해 그들에게 다시 번성의 축복을 주십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고, 그를 통해 복을 나누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며, 하나님은 그의 도구를 사용하여 그분의 구속 계획을 완성해 가십니다.

 

심층 분석

 

아브라함의 반복된 거짓말과 두려움
아브라함이 사라를 누이라고 말한 사건은 이전에 애굽에서 벌어졌던 일(창세기 12장)과 매우 유사합니다. 아브라함은 여전히 인간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님의 전적인 보호를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완전한 믿음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인간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거짓말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지만, 하나님은 그 상황 속에서도 그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연약함을 뛰어넘는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개입과 보호
하나님은 사라를 보호하시고, 아비멜렉에게 꿈을 통해 경고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사라는 약속된 후손, 즉 이삭의 어머니가 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녀가 아비멜렉과의 관계로 인해 더럽혀지는 것을 하나님은 막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구속 계획을 방해하는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인간 역사 속에서 어떻게 개입하시는지를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아비멜렉의 의로움과 하나님의 은혜
아비멜렉은 사라를 데려간 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거짓말 때문이었다고 항변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결백을 인정하고, 그가 고의로 죄를 짓지 않았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그에게 사라를 돌려보내고, 아브라함을 통해 축복을 받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함께 나타납니다. 아비멜렉은 고의적인 죄를 범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와 축복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아비멜렉의 가정에 생명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 사건은 중보 기도의 힘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그의 백성의 기도를 통해 일하신다는 중요한 진리를 보여줍니다. 또한, 아브라함이 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계획을 좌절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라의 역할과 이삭의 출생을 위한 준비
이 사건은 결국 사라가 아브라함의 아내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며, 이삭의 출생을 위한 길을 준비하는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하나님은 사라를 보호하시고, 그녀가 이삭을 낳는 데 있어 순결하게 유지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주도적으로 역사하시는지를 나타냅니다.

 

결론

창세기 20장은 아브라함의 연약한 믿음과 하나님이 그 연약함 속에서도 일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입니다. 아브라함은 두려움 속에서 거짓말을 했지만, 하나님은 그 상황 속에서 여전히 그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아비멜렉을 통해 우리는 의도하지 않은 죄를 범할 때에도 하나님의 경고와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음을 봅니다. 결국,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실수와 불완전함을 뛰어넘어 이루어지며,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창세기 19장 설교

창세기 20장은 아브라함의 또 다른 실수와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를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이 장은 아브라함이 그랄 땅에서 아내 사라를 자기의 누이라고 속인 사건과 그 결과로 일어난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연약함, 하나님의 보호하심, 그리고 그분의 은혜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끊임없이 연약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창세기 12장에서 이집트에 내려갔을 때도 사라를 자신의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그 후 많은 시간이 흘렀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주시며 그를 축복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동일한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랄 땅에서 아비멜렉 왕 앞에서도 사라를 누이라고 속인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도 깊은 교훈을 줍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었지만, 그 역시 인간의 연약함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믿음이 강하다고 해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인간은 때때로 두려움과 자기보호 본능에 빠져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랄 땅에서 두려움으로 인해 사라를 속였던 것처럼, 우리도 종종 믿음보다 인간적인 계산과 두려움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실수가 아니라, 그 실수를 통해 우리가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고 회복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을 때, 아비멜렉은 사라를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상황을 그냥 두지 않으셨습니다. 아비멜렉이 사라에게 손을 대기 전에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그에게 경고하셨고, 아비멜렉은 즉시 사라를 돌려보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실수 속에서도 그의 가정을 보호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하심을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의 가정을 지키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실수하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보호하시고,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우리의 공로나 행위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지켜주시고, 우리가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신뢰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실수보다 큽니다.

아브라함이 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아비멜렉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재물을 주어 그를 더욱 부하게 하셨고, 사라를 통해 약속의 자녀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실수보다 더 크고, 더 깊습니다.

 

우리는 때로 우리의 실수로 인해 하나님의 계획이 멈추거나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 사라질까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실수보다 크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이 그랄에서 실수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시고, 그에게 주신 언약을 이루어가십니다.

 

결론적으로,

창세기 20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로서 때때로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붙드시고 보호하십니다. 우리의 실수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보다 크고 깊으며, 하나님은 그 은혜 안에서 우리를 회복시키고, 당신의 계획을 이루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처럼 때로는 두려움과 실수로 인해 어려움에 빠질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의 은혜는 우리의 실수보다 크고, 그분의 계획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경험하며, 그분의 보호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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