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 요약
요한복음 3장은 니고데모와의 대화, 영생에 대한 가르침, 세례 요한의 증언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야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고 가르치며, 물과 성령으로의 새 탄생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으며,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다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전합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위로부터 오신 분"으로 증언하며, 자신은 쇠하고 예수님은 흥해야 한다고 고백합니다.
구조분석 제목
- 니고데모와의 대화: 거듭남의 필요성 (3:1-8)
- 영생의 길: 믿음으로 얻는 구원 (3:9-21)
- 세례 요한의 증언: 예수님의 신성과 주권 (3:22-30)
- 위로부터 오신 예수님: 영생을 주시는 분 (3:31-36)
니고데모와의 대화: 거듭남의 필요성 (요한복음 3:1-8)
요한복음 3장 1-8절은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를 통해 거듭남의 본질과 그 필요성을 가르치는 장면입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이 인간의 영적 상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성령의 사역을 강조하며, 구원의 핵심 원리를 설명합니다. 니고데모와의 대화는 단순한 지식 교환을 넘어, 예수님이 전하는 영적 진리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니고데모의 등장: 종교적 지식과 한계
니고데모는 바리새인 중 한 사람이자 유대인의 지도자로, 종교적 권위와 지식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 "선생님,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인 줄 압니다"라고 말하며, 예수님의 표적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접근은 예수님을 단지 선지자나 위대한 교사로 생각한 데 그쳤습니다. 이는 종교적 열심과 지식이 영적 진리를 깨닫는 데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니고데모가 밤에 찾아온 것은 그의 신중함과 두려움을 드러냅니다. 그는 동료들로부터 비난받는 것을 피하고자 했으나, 동시에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진정한 갈망도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진리를 찾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유사합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니고데모의 질문과 태도에 직접적인 영적 교훈으로 답하십니다.
거듭남의 필요성: 물과 성령으로의 탄생
예수님은 니고데모의 표면적인 질문을 넘어 근본적인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그는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선언하며, 거듭남이 구원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거듭남"은 물리적 재탄생이 아닌 영적 재생을 의미합니다. 니고데모는 이 말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며 "어떻게 사람이 늙어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느냐"고 묻지만, 예수님은 영적 차원에서의 탄생을 가르치십니다.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이라는 말씀은 세례와 성령의 사역을 상징합니다. 물은 죄를 씻는 회개와 세례를 나타내며, 성령은 영적 변화를 가져오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 두 요소는 구원받은 삶의 시작을 이루는 본질적인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힘이나 노력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는 성령을 통한 내적 변화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필요함을 나타냅니다.
성령의 사역: 바람의 비유
예수님은 성령의 사역을 바람에 비유하십니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그 움직임과 결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령도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간의 영혼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이는 거듭남이 인간의 이해와 통제 범위를 초월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임을 보여줍니다. 거듭남은 사람이 계획하거나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신비로운 변환입니다.
이 비유는 또한 성령의 사역이 각 사람에게 다르게 임하며, 그 결과 역시 독특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어떤 사람은 즉각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어떤 사람은 서서히 영적 성숙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성령의 사역은 분명한 변화를 가져오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니고데모의 혼란과 우리의 반성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는 그의 종교적 배경과 기존의 율법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새로운 영적 진리를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행위와 규칙을 통해 의를 이루려 했지만, 예수님은 그가 근본적인 내적 변화를 필요로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니고데모와 같은 혼란을 겪습니다. 우리는 종종 외적인 행위나 종교적인 열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성령의 역사로만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탄생과 영적 재생을 요구하십니다. 이 과정은 우리의 노력이나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결론: 거듭남의 길
요한복음 3:1-8은 예수님께서 거듭남의 필요성과 본질을 강력히 선포하신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인간의 노력과 공로가 아닌, 성령의 사역을 통한 새로운 탄생이 구원의 본질임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보기 위해 성령의 역사에 자신을 온전히 맡겨야 합니다.
니고데모처럼 우리는 때로 영적 진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실 때 그 진리를 받아들이고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이 성령으로 거듭나고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변화되기를 기도합시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거듭남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는 성령의 성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생의 길: 믿음으로 얻는 구원 (요한복음 3:9-21)
요한복음 3장 9-21절은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영생의 길을 설명하는 중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복음의 핵심을 명확히 제시하며, 믿음을 통해 얻는 구원의 본질과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니고데모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
니고데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는 거듭남과 성령의 사역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니고데모는 종교 지도자로서 율법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지만, 영적 진리를 받아들이는 데 한계를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며,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길을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땅의 일을 말해도 믿지 못하거든 하늘의 일을 어떻게 믿겠느냐?"고 말씀하시며, 그의 영적 무지를 지적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지식이나 노력만으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믿음은 인간의 이성이나 논리적 사고를 넘어서는 것이며,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십자가의 예표: 모세와 놋뱀
예수님은 구약의 모세와 놋뱀 사건을 언급하시며,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암시하셨습니다. 민수기 2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중,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들게 하여 그것을 바라본 자마다 생명을 얻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인용하며,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놋뱀 사건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상징합니다. 불뱀에 물린 자가 놋뱀을 바라봄으로써 육체의 생명을 얻었던 것처럼, 죄로 인해 영적 죽음에 이른 사람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이는 구원이 우리의 행위나 공로가 아닌,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에 의존한다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독생자
요한복음 3:16은 성경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핵심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특정한 민족이나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 전체를 위한 보편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그는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독생자를 주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시도록 내어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랑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는 희생적이고 완전한 사랑입니다.
믿음을 통해 우리는 이 사랑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는 약속은 구원의 보편성과 단순함을 나타냅니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나 공로에 달려 있지 않으며,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주어집니다.
심판과 빛의 역할
예수님은 이어서 세상에 빛으로 오신 자신의 역할을 설명하십니다. 그는 세상을 심판하려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를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심판이 예수님이 아닌, 사람들의 믿음과 불신앙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빛이 세상에 왔으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빛은 예수님과 하나님의 진리를 상징하며, 어둠은 죄와 불신앙을 나타냅니다. 빛을 사랑하는 사람은 진리 안에서 행하며, 자신의 삶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드러냅니다. 반면, 어둠을 사랑하는 사람은 빛을 거부하고 자신의 죄를 숨기려 합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삶이 빛 가운데 있는지, 아니면 어둠 속에 머물러 있는지를 점검하도록 도전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그의 빛 안에서 살아가야 하며, 우리의 행위가 하나님의 진리와 일치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영생의 길: 믿음의 초대
요한복음 3:9-21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믿음을 통한 영생의 길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통해, 예수님은 구원이 인간의 노력이나 종교적 행위에 의존하지 않고, 성령의 역사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해 주어진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복음의 단순함과 놀라운 사랑을 깨닫게 합니다.
믿음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를 구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를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이 믿음은 단순히 예수님에 대해 아는 것을 넘어, 그를 신뢰하고 따르는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삶의 중심에 모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삶이 빛 가운데 행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그 사랑을 세상에 나누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세례 요한의 증언: 예수님의 신성과 주권 (요한복음 3:22-30)
요한복음 3장 22-30절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신성과 주권을 증언하며, 자신의 역할과 사명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이 메시아로서의 위대함을 드러내고, 세례 요한이 자신을 예수님의 사역을 위한 도구로 여기며 겸손히 섬기는 모습을 통해 복음 전파의 본질을 묵상하게 합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사역
이 장면은 예수님과 세례 요한이 동시에 세례를 주며 사역을 감당하던 시점을 배경으로 합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신다는 사실을 듣고 불만 섞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선생님께서 증언하신 자가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라는 제자들의 말은 세례 요한의 사역이 예수님에게 가려지는 것에 대한 불안과 경쟁의식을 반영합니다. 이는 우리 인간이 흔히 느끼는 질투와 비교심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이러한 반응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사명을 명확히 이해하고 겸손히 수용합니다. 그는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며,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중심이 되는 분임을 선언합니다. 이는 그의 깊은 영적 통찰과 하나님을 향한 충성을 보여줍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
세례 요한은 "사람이 하늘로부터 주신 것이 아니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사명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인정합니다. 이는 그의 사역이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음을 깨닫고, 인간적인 욕망이나 성공에 집착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이 단순히 예수님을 소개하고 그분의 길을 예비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과 사역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져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친구의 기쁨: 예수님을 위한 자리
세례 요한은 자신을 신랑의 친구로 비유하며, 자신의 기쁨이 신랑(예수님)을 돕는 데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신랑의 음성을 듣는 것이 나의 기쁨이라"고 말하며, 예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자신의 만족이라고 선언합니다. 신랑의 친구는 결혼식에서 중심이 되지 않으며, 신랑을 돕고 그의 행복을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례 요한은 바로 이러한 태도로 예수님을 섬기며, 그의 사역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랐습니다.
이 고백은 우리 신앙의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고, 자신의 업적이나 역할에 집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자신의 기쁨이 예수님을 높이고, 그분의 사역이 번창하는 데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을 높이는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세례 요한의 고백 중 가장 유명한 구절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그의 겸손과 예수님을 향한 헌신을 잘 보여줍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역이 예수님의 사역을 위한 준비에 불과하며, 이제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고백은 우리의 신앙과 사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자신을 드러내거나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높이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욕망이나 자아를 내려놓고, 예수님의 뜻을 앞세울 때,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묵상과 적용
요한복음 3:22-30은 세례 요한의 겸손과 예수님을 향한 충성심을 통해 우리의 신앙 태도를 점검하게 합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알고, 예수님을 높이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았습니다. 그의 고백은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겸손히 감당하며,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는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과 사역이 얼마나 예수님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세례 요한의 고백은 우리의 삶의 원칙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모든 선택이 예수님을 드러내고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는 데 기여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에서 예수님이 중심이 되고, 그의 주권을 인정하며, 우리의 모든 영광을 그분께 돌리기를 소망합니다. 세례 요한처럼 예수님을 높이는 기쁨을 누리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쓰임 받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위로부터 오신 예수님: 영생을 주시는 분 (요한복음 3:31-36)
요한복음 3장 31-36절은 예수님의 신성과 그의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을 드러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오신 분임을 강조하며, 그를 믿는 자가 얻는 영생의 약속과, 그를 거부하는 자에게 임하는 심판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신분과 그분을 믿는 믿음의 중요성을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예수님의 신성: 위로부터 오신 분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신성을 분명히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 선지자가 아니라, 하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는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하나이시며, 모든 피조물 위에 계신 분입니다. 이는 그의 말씀과 사역이 단순히 인간적 지혜나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와 진리를 직접 나타낸 것임을 보여줍니다.
반면, 땅에서 난 자들은 땅에 속하여 제한된 관점과 능력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나타내시는 분입니다. 이는 우리가 그의 말씀을 단순한 교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여야 함을 의미합니다.
증언과 믿음
예수님은 하늘의 일을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과 성품, 그리고 구원의 계획을 온전히 보여주는 분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그의 증언을 받는 이가 많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관점에 의존하려 했음을 나타냅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증언을 믿지 않고 세상의 지혜나 자신의 판단을 우선시하는 경향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의 증언을 받은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의 진리와 그분의 계획을 인정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참되시고, 그의 말씀과 약속이 변함없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은 단지 그를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으신 예수님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을 한량 없이 받으신" 분이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이 전적으로 성령의 능력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줍니다. 성령의 충만함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시는 데 필요한 모든 능력과 권위를 소유하셨음을 나타냅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그의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영적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구원의 문을 여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영생과 심판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는 말씀은 믿음의 결과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주시는 유일한 분이며, 그를 믿는 자는 현재와 영원히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이는 단지 미래에 천국에 가는 약속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예수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남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악을 미워하시며, 불신앙이 결국 영원한 심판으로 이어진다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이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묵상과 적용
요한복음 3:31-36은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를 믿는 자가 영생을 얻는다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알고, 그분과의 관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예수님을 거부하는 불신앙의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어진다는 경고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을 하나님의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지혜와 우리의 관점에 의존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믿음으로 가득 찬 삶인지, 아니면 그분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는 불완전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영생의 유일한 길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분의 증언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우리의 삶 속에서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다"는 약속을 붙들고, 예수님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요한복음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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