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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주일예배기도문

2025년 11월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by πάροικος 2025.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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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전능하시고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2025년 11월 마지막 주일 아침, 오늘도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서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달의 끝자락에서,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다시 고백하며, 우리의 걸음마다 은혜로 채우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저희를 지켜 주신 아버지의 신실하심과 붙드심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11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아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감사보다 원망이 앞섰던 순간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은혜로 살면서도 은혜를 잊었고, 주님의 공급을 누리면서도 불평했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도보다 걱정을 더 가까이 두었고, 말씀보다 감정에 흔들렸던 어리석음을 고백하오니, 성령으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다시 기억하게 하시고, 감사의 마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11월은 추수의 계절이자 결실을 돌아보는 달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가정과 일터와 사명 속에서 주셨던 은혜의 열매들을 다시 살펴보게 하시고, 풍성한 것에나 부족한 것에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었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풍성함만이 아니라, 눈물 속에서 배우게 하신 은혜, 고난 속에서 인도하신 은혜, 기다림 속에서 역사하신 은혜까지도 감사할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아버지,
11월을 지나면서 저희는 여전히 부족함과 죄성을 가진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할 때에 침묵했고, 사랑을 실천해야 할 때에 계산했고, 섬겨야 할 때에 마음이 굳어졌습니다. 우리의 교만과 게으름과 무관심을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뜻을 행하는 데 기쁨을 회복하게 하시고, 복음의 은혜를 잊지 않는 성도로 세워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11월의 마지막은 동시에 12월을 바라보는 문턱이기도 합니다. 다가올 새 달과 마지막 한 달을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이 분주함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 안에서 중심을 잃지 않게 붙들어 주옵소서. 한 해의 남은 기간도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 주시고, 새롭게 다가올 12월이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는 달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정들을 지켜 주시고, 각 가정마다 평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질병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는 치유의 손길을, 마음이 지친 자들에게는 위로를, 경제적 어려움에 놓여 있는 가정에는 공급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의 무게를 느끼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들의 짐을 덜어 주시고, 새 힘과 새 용기를 부어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불안과 갈등과 혼란이 있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주권이 여전히 역사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정직을 주시고, 공의를 행하게 하시며, 약한 자들을 보호하는 책임을 다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도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서게 하시고, 진리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복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세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한 해 동안 이 교회를 돌보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드립니다. 예배를 지켜 주셨고, 말씀의 강단을 보호하셨으며, 모든 사역을 통해 성도들을 세워 주셨습니다. 목사님과 사역자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섬기는 손길마다 은혜로 채워 주셔서, 교회가 더욱 성숙한 공동체로 자라게 하옵소서. 남은 한 달의 모든 예배와 모임 위에도 성령의 은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드리는 예배 가운데 임재하여 주시고, 찬양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나며, 기도 속에서 우리의 심령이 깨끗해지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믿음의 중심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11월의 마지막을 감사로 마무리하고, 12월을 은혜로 시작하게 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우리의 지난 삶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고,
오늘의 삶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으며,
내일의 삶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기다리고 있음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이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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