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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교회사/성경공부기초반

성경의 역사 창조부터 종말까지

by πάροικος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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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역사

오늘은 성경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에 대한 역사가 아니라 성경 속의 역사입니다. 성경의 역사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연도까지 정확하게 제시하는데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이들에 의한 것입니다. 성경의 역사를 어느 정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은 왕조시대부터이며, 그 이전의 역사는 분명치가 않습니다. 저도 또한 역사를 정확하게 기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역사를 기록할 때 보수적 관점에서 저술할 것이며, 출애굽 연도는 기원전 1146년으로 볼 것입니다.

 

성경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성경을 읽을 때 역사를 잘 알지 못하면 성경의 각책들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열왕기와 역대기 등은 서로 겹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나뉘며, 시편은 출애굽부터 포로귀환 시대까지의 모든 상황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지서의 경우도 시대별로 각기 다른 계시가 주어지기 때문에 성경의 역사를 알고 읽으면 성경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세세한 성경의 역사가 아닌 간략하지만 성경을 읽을 때 도움이 되는 정도로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예루살렘

 

성경의 시대 구분

역사는 하나로 길게 이어져 있지만 쉽게 이해하도록 시대를 구분합니다. 세세하게 구부하는 방법과 간략하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밀한 구분

창조시대-족장시대-출애굽시대-광야시대-가나안정복시대-사사시대-통일왕국시대-분열왕국시대-단일왕국시대-포로기-귀환재건시대 -중간기 -복음시대-교회시대-종말

 

간략한 구분

창조시대-족장시대-출애굽광야시대-가나안정복과 사사시대-왕국시대-포로기와귀한시대-중간기-복음시대-교회시대-종말

 

시대 구분에 따른 간략한 역사

 

창조시대

창조시대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타락과 노아의 홍수, 그리고 바벨탑까지의 역사를 다룹니다. 대개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로 나눕니다.

 

족장시대

족장시대는 바벨탑 사건 이후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부터 야곱이 애굽에 내려가 머물게 되는 시기입니다. 족장시대는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의 마지막 부분까지입니다.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

 

출애굽 광야 시대 : 출애굽과 광야의 방랑 시대

이후 성경은 출애굽기와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 이어집니다.

 

출애굽기

출애굽기는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핍박을 받는 것부터 시작하여 모세에 의하여 기적이 일어나고 애굽을 탈출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구약 성경 두 번째 책인 출애굽기 13장까지의 내용입니다. 출애굽기 14장부터는 광야에 들어서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여러 계명을 주시고, 시내산에서 계명을 받고 성막을 짓는 이야기입니다. 출애굽기 마지막 장인 40장에서 성막이 완성되어 봉헌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으로 출애굽기는 막을 내립니다.

 

레위기

레위기는 성막을 짓고 나서 성막 관련된 일들과 계명을 주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레위기는 다양한 제사와 다양한 계율이 주어집니다. 특별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어떻게 성막을 섬겨야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하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민수기

민수기는 성막을 짓고 가나안 입성 입성 직전까지의 과정을 다룹니다. 기간은 약 38년 정도입니다. 민수기 마지막은 모세가 마지막을 설교를 했던 모압 평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신명기

신명기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을 두고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세편의 설교를 행한 내용이며, 모세의 죽음과 여호수아의 리더십 계승이 담겨 있습니다.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를 모세가 기록했다 하여 모세오경으로 부릅니다. 하지만 신명기에 모세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모세의 권위가 들어가 있는 것이지 모든 부분을 모세가 기록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의 시대는 약 2천 년 정도의 긴 시간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가늠하기 불가능합니다. 성경의 문자적 연대를 따르면 기원전 4000년 경에 지구가 창조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6000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고 봅니다. 특히 창조과학회는 이것을 굳게 믿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연대를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가나안 정복시대 : 정복전쟁부터 사사시대까지

 

여호수아 가나안 정복 전쟁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갑니다. 가나안에 들어가 할례를 행하고, 여리고성을 정복한 후 차례로 정복해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여호수아에 의해 행해진 가나안 정복 전쟁은 7년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각 지파별로 분배된 땅을 정복해 나갑니다. 이 부분은 사사기 초반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리고 전쟁

 

사사기 가나안인보다 더 악한 자가 되어

여호수아의 죽음 이후 땅을 분배받은 이스라엘 각 지파들은 단독으로 또는 친한 지파와 함께 가나안을 정복해 나갑니다. 하지만 일부 지파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지파는 전쟁에서는 이겼지만 정신적으로는 가나안인들에게 정복당하고 맙니다. 사사기 말부에 가면 이스라엘이 쫓아낸 가나안인보다 더 악한 자들이 되어 있는 이스라엘의 발견합니다. 사사기는 정말 암울하고 칠흙같이 어둔 시대였습니다.

 

결국 가나안 정복은 실패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한 걸까요? 하나님은 뜻밖의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을 세우십니다.

 

왕정시대

왕정시대는 왕이 다스린 시대를 말합니다. 왕정 시대를 세분화하면 사울부터 솔로몬까지를 통일왕국시대, 솔로몬 이후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에 의해 남유다와 이스라엘이 분리되면서 분열 왕국 시대가 됩니다. 이후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면서 남유다 만 남게 되는데 이 시기를 단일 왕국 또는 생존 왕국시대라 부릅니다. 하지만 기원전 722년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함으로 왕국시대를 막을 내리고 포로시대로 넘어갑니다.

 

사무엘상하

사무엘상은 한나라는 불임이 여성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아이를 출생하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사무엘로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입니다. 제사장이면서 사사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후 이스라엘 장로들이 찾아와 왕을 세우기를 강권하여 결국 왕을 세웁니다. 초대 왕은 베냐민 지파의 사울이 됩니다. 하지만 교만하고 열등감이 많았던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이새의 아들인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이후 이스라엘의 전통성이 있는 왕은 다윗의 후손이어야 합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을 다윗의 후손으로 부르는 이유는 진정한 다윗의 후손으로서 이스라엘의 왕이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은 사울이 왕이 되어 죽음까지를 다루며, 중간에 다윗을 핍박하는 내용입니다. 사무엘 하는 다윗의 정식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과 이후의 주변국을 정복해 가는 내용입니다.

 

열왕기상

열왕기는 다윗의 말년과 솔로몬이 왕이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열왕기 상하는 바벨론 포로기의 관점에서 기록된 것으로 왜 이스라엘이 멸망할 수밖에 없었는가를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다윗을 대신해 왕이 된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겸손한 왕이었지만 후에 주변국의 공주들과 결혼하면서 수많은 이방신들을 유입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은 북왕국과 남왕국이 분열하게 됩니다. 북왕국은 아합 왕의 죽음까지, 남왕국은 여호사밧이 왕이 되어 통치하는 내용으로 막을 내립니다.

 

열왕기하

열왕기하는 아합이 죽은 이후 이스라엘의 수많은 반역과 반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패역한 이스라엘을 결국 앗수르에의해 멸망 당하게 되어 역사상에서 완전히 사라집니다. 하지만 남유다 왕국은 히스기야의 특출한 믿음과 헌신으로 살나남습니다. 하지만 남왕국도 점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기원전 722년 신흥 패권국이던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열왕기하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인 여호아긴이 바벨론 폴로로 끌려가 옥에 갇히지만 잡혀 간 지 37년 만에 풀려나 지위를 높여 준다는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결국 바벨론 포로의 관점에서 이전의 왕들을 살펴봄으로 반성과 회개의 의미가 강합니다.

 

역대상

역대기는 포로기 이후 재건 시대에 기록된 것으로 보이며 왕 중심이 아니 성전과 레위인 중심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역대기는 수많은 족보의 이야기로 문을 엽니다. 길고 복잡하고 난해한 족보들은 그 자체로는 힘들지만 구약 성경의 전체 역사를 살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족보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후손들을 중심으로 펼쳐 나갑니다.

 

1-9장까지는 기나긴 족보를 다룹니다. 10장부터는 다윗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역대상은 다윗이 직접 성전을 지을 수 없자 준비해 두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역대하

역대하는 솔로몬이 왕이 되어 남유다가 망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습니다. 역대상은 사무엘 상하와 역사적으로 비슷한 시기이며, 역대하는 열왕기 상하와 겹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이 부분을 알고 읽기 바랍니다.

 

선지자와 활동 시기

왕국시대의 특징은 선지자들의 출현입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적으로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특정 사람들에게 전다라는 계시의 전달자들입니다. 다양한 특징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선지자들은 반 왕권적이며, 인간의 권력에 대한 공격 또는 개혁을 촉구합니다.

 

구약에서 선지서로 분류된 이사야 예레미야가 왕국 시대에 속합니다. 소선지서로 분류하는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등이 왕국 시대에 기록된 선지서들입니다. 포로기에는 에스겔 다니엘 등이 있고, 포로에서 귀환하여 활동한 선지자로는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입니다.

 

 

포로 귀환 재건 시대

기원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포로가 된 남유다는 70년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벽과 성전을 재건하게 됩니다. 에스겔의 경우는 포로 직후 바벨론 포로 시대의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포로 직전부터 바벨론과 페르시아 시대까지 내용을 다룹니다. 에스더는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에 돌아가지 않고 페르시아 지역에 남아있던 유대인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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