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해석은 고급 성경 공부 이상으로 신학을 전공한 이들의 영역이기에 여기서는 다룰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 신자들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영감론을 믿고 무오함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요적은 측면에서 성경 해석을 이해하고 갔으면 합니다. 이 글은 [성경 해석의 원리]에서 다루지 못한 좀 더 신학적 측면의 해석 방법을 소개하려는 것이니다. 신학교에서 배우는 수준은 아니나 간략하게 이런 방법들이 있구나 정도에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경 해석 방법과 종류
성경의 영감론을 믿고 성경을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으로보고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성경 완성 과정을 다루는 양식비평 등은 다루지 않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세 가지 의 큰 틀이 있습니다. 하나는 문법적 해석, 두 번째는 역사적 해석, 세 번째는 신학적 해석 방법입니다. 이 세 가지 성경 해석의 기본이나 정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성경을 이해할 때 기본적인 방식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부분을 획일적으로 해석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틀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성경에 접근할 수 있고, 이렇나 방법으로 해석이 안 되는 부분들은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상징이나 문학적 적근 방법들입니다.
문법적 성경 해석 방법
문법적 해석은 말 그대로 문법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었다'로 적여 있다면 그것을 그대로 받는 것입니다. 주어는 아브람이고, 서술어는 '믿었다'이고,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아주 간단하고 중요한 원리 중의 하나입니다. 문법적 해석이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성경 해석의 의 역사를 보면 왜 이게 어려운 문제인지 이해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ㅅㅊㅈ라는 이단은 신약 성경에 등장하는 새를 사단으로 봅니다. 이유는 옥토 비유에서 길가에 떨어진 씨를 새가 주워 갔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유입니다. 농사를 지을 때 농부가 씨를 뿌리면 씨가 길가에 떨어지면 씨를 좋아하는 새들이 먹이를 찾다 먹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새는 사단이다'라는 공식을 만들어 억지 해석해 버립니다. 하여튼 문법적 해석은 아래의 해석적 요소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 문맥을 중요시한다.
문맥은 전체적인 흐름을 말합니다. 맥락작 요소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올라간다'는 표현이 성경에 상당히 많은데 다양한 의미와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뜻고 있고, 어떤 일을 하기 위한 행동(전쟁과 같은) 일 수 있습니다. 승천의 의미도 있습니다. 동일한 표현이지만 문맥 전체를 두고 볼 때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단어(어휘)와 문법을 중요시 한다.
아브람은 사람이며, 여호와는 하나님입니다. 아브람과 아브라함은 같은 사람이지만 의미가 다릅니다. 하나님의 이름도 수많은 호칭이 있습니다. 엘, 엘로힘, 엘샤다이, 여호와 등 많은 이름이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역사적 성경 해석 방법
역사적 성경 해석이라 함은 성경이 역사적 산물이란 의미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창세기의 경우 모세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기원전 1446년 출애굽이 일어났으니 그즈음에 창세기가 기록되었고, 모세의 강력한 영향이 모세 오경에 끼쳤다는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계산하면 35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과거의 일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죽음도 2천 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고조선 시대이니 얼마나 오래전의 일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문화는 현대와는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지금의 시각과 당시의 시각을 동일시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조선 시대 첩은 불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을 불법입니다. 이처럼 성경의 시대 야곱이나 다윗이 많은 아내를 두었으니 우리도 '성경적'으로 살아야 한다며 많은 아내를 두어서는 안 됩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성경을 해석하고 읽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역사적 해석은 문학적 해석과도 많은 부분 결을 같이합니다.
신학적 또는 정경학적 성경 해석 방법
신학적이란 표현이 제게는 상당하 거슬립니다. 차라지 정경학적 해석법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정경학적 해석이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아니라 완성된 성경이라는 점에 무게 중심을 둡니다. 좀 더 포괄적 의미로 사용하면 성경의 무오성과 유기적 영감설을 수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벌써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하여튼 지금 우리가 들고 있는 성경은 완성되었고, 최종적인 하나님의 계시로 보는 것을 말합니다.
정경학적 해석은 버드 차일즈에 의해 비평학의 종말을 가져오면서 '정경학적 해석'이 옳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비평학의 출현으로 성경을 의심의 눈초리로 봤습니다. 모든 비평들은 가설 이상을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비평의 학문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임을 명확하게 증명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성경의 양식이나 편집 등에 신경 쓰지 말고(아무리 연구도 알 수 없으니) 지금의 성경 그대로를 연구하자는 것이 정경학적 해석합니다.
성경 공부 초기 단계에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은 배울 필요는 없지만 이런 것이 있다 정도만 알고 계십시오. 성경 고급반으로 들어가게 되면 상세히 다루어집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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