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회와신앙

[설교 잘하는 법] 9장: 설교자의 인격과 삶

by πάροικος 2025. 8. 14.
반응형

 

9장: 설교자의 인격과 삶

1. 인격과 설교의 불가분 관계

보수 장로교 전통에서 설교자의 권위는 직분에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권위는 설교자가 선포하는 말씀과 그의 삶이 일치할 때 비로소 생깁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1장 5절에서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너희가 아나니”라고 말하며, 말뿐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거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설교자가 아무리 성경을 잘 해석하고 전달해도, 일상 속에서 그 말씀과 어긋난 삶을 살면 강단에서의 권위는 무너집니다.


2. 말씀과 삶의 일치

  1. 개인 경건 생활
    •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로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새롭게 함
    • 설교 준비를 위한 성경 읽기뿐 아니라, 설교자 자신의 영혼을 위한 말씀 읽기 필요
    • 시편 119편 11절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2. 가정에서의 신앙 실천
    • 목회자가 가정에서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성도 앞에서의 설교가 힘을 잃음
    • 디모데전서 3장 5절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3. 성도와의 관계
    • 설교자가 성도와 일상에서 정직·겸손·사랑을 실천할 때 설교의 영향력 증가
    • 공적 자리뿐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도 같은 모습을 유지해야 함

3. 인격적 신뢰 형성

  1. 정직함
    • 재정, 교회 행정, 설교 내용에서 투명성과 정직 유지
    • 설교에서 사실과 다른 예화를 꾸며내지 않기
  2. 겸손함
    • 성공적 사역 후에도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 돌림
    • 비판을 받을 때도 방어보다 경청과 자기 점검의 태도
  3. 일관성
    • 교회 안과 밖에서 동일한 신앙과 태도 유지
    • 목회자에게는 ‘변함없는 신뢰감’이 가장 큰 자산

4. 가정과 목회의 균형

  1. 가정의 우선순위
    • 목회 사역에 몰두하다 가정을 소홀히 하면, 목회와 설교에도 장기적으로 악영향
    • 부부 관계와 자녀 신앙 교육에 시간을 투자
  2. 시간 관리
    • 설교 준비, 목회 행정, 심방, 상담 등 사역을 계획적으로 분배
    • 가정과 휴식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
  3. 가정이 목회의 모범
    • 성도들은 목회자의 가정을 ‘실제 신앙생활의 모델’로 봄
    • 가정에서의 말씀 나눔과 기도, 화목한 관계는 강단 설교의 신뢰도를 높임

5. 목회자의 영적 건강 관리

  1. 영적 회복의 시간
    • 정기적으로 개인 수련회나 기도원 방문을 통해 영적 재충전
    • 말씀 연구 외에 하나님과의 교제에 집중하는 시간 필요
  2. 정신적·정서적 건강
    • 사역 스트레스와 외로움 관리
    • 신뢰할 수 있는 동역자·멘토와 정기적인 교제 유지
  3. 육체적 건강
    •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관리
    • 건강 악화는 설교 준비와 강단 사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6. 세상 속에서의 모범

  1. 사회 속 신뢰 형성
    • 지역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언행
    • 교회 밖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
  2. 시대적 문제에 대한 바른 태도
    • 정치·사회 문제에 접근할 때 성경적 가치관 유지
    • 불필요한 논쟁보다 복음적 해석과 해결책 제시
  3. 봉사와 나눔
    • 가난한 이웃과 약자 돌봄
    • 교회 재정과 사역을 통한 사회적 선행 실천

7. 인격과 설교의 상호 작용

  • 삶이 설교를 강화: 설교자가 삶 속에서 본문을 살아내면, 설교는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간증’이 됨
  • 삶이 설교를 무너뜨림: 설교 내용과 삶이 다르면, 아무리 논리적·감동적인 설교도 권위를 잃음
  • 성도들의 기억: 성도는 설교자의 말을 기억하기보다, 설교자의 태도와 삶을 오래 기억함

8. 결론 – 말씀의 통로이자 증인

보수 장로교 설교자는 말씀의 대언자이자, 동시에 그 말씀을 삶으로 증거하는 증인입니다. 강단에서의 말과 삶 속에서의 행동이 일치할 때, 설교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더 큰 열매를 맺습니다.
인격과 삶은 설교의 뿌리와 같습니다. 뿌리가 건강하면 열매도 건강하고, 뿌리가 썩으면 아무리 화려한 열매를 달아도 곧 떨어집니다.
따라서 설교자는 평생 말씀 속에서 자신을 다듬고, 가정과 교회, 세상 속에서 변함없는 모범을 보이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강단에서 설교를 잘하는 것의 가장 깊은 비밀입니다.

반응형

댓글